안녕하세요? '나의 이야기' 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언제나 신기하고, 신박한
프로그램을 내놓기로 유명한대요,
오늘은 살아있는 생화 로 대결을 하는
정말이지 상상도 못한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을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도전! 꽃들의 전쟁' 입니다.
생각보다 재밌고, 의외로 긴장감이 넘치고,
눈이 황홀한 이 리얼리티 예능을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포를 방지하기 위하여,
작품 내용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직접 작품을 보시면,
더욱 즐거우실 겁니다 ^^
도전! 꽃들의 전쟁
리얼리티TV,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TV
확실한 틈새 공략
이 예능이 특별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이유는, 지금 현재 전세계적으로 리얼리티 와 경연의 프로그램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라 불리울만큼 각종 리얼리티와 온갖 경연 프로그램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연프로그램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가릴 수 있는 오만것들로 다 경연을 하는 중인데, 최근에는 저번에 리뷰를 했던 것처럼 '대-마'로 경연을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포화상태라는 말이다. 이미 해볼만큼 해본, 그리고 안해 본 분야가 없을 만큼 경연프로그램은 사실 좀 질린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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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러한 포화 시장 한 가운데,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아이템을 들고 도전한 프로그램이 바로 지금 소개해드리고 있는 '도전! 꽃들의 전쟁' 이다.
말그대로 꽃과 식물로 구조물을 만들고, 주제에 맞춰서 제한시간을 두고 가장 멋진 작품을 만든 팀이 우승하는 게임인데, 이 게임이 더 특별한 이유는 10개의 참가팀 모두가 아마추어라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이 아마추어의 작품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왜 특별한가? 시청자들의 눈 높이를 제한함과 동시에 낮출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투입되어 작품을 만든다고 한다면, 그 작품의 기대치는 매우 높을 것이지만, 반대로 아마츄어가 이 작품을 만든다고 한다면, 사람들의 기대치는 낮아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게 서로 싸우고 실망하고, 좌절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타기때문에 굉장히 흥미롭다는 것이다.
그리고 불이 있고, 칼이 있는 뭔가 긴장을 해야 하는 요리프로그램에서 좌절하고 슬퍼하고 싸우는 모습보다는, 겉으로는 평화롭고 온화하고, 아름다운 꽃을 가지고 경연을 하는 프로그램에서 좌절하고, 실망하고, 싸우는 모습은 훨씬더 부각되어 보인다는 것을 제작자들은 정학하게 파악하고 이를 공략했다는 것이 굉장히 영리하게 느껴진다.
꽃으로도 싸운다.
그래, 말그대로 꽃으로도 싸우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우리들은 어렸을 때부터, 경쟁해야 한다고 배워온 세대이다. 누군가가 힘들고 어렵다면, 그를 돕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내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 확인 후에 뒤에 있는 누군가라면 호의를 배풀라고 배워온 세대이다.
그래, 우린 끊임없이 누구가를 넘어서고, 경쟁하고, 싸우고 자라온 세대이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되었나? 그래서 우리는 어떤 삶을 지금 살고 있는가?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아닐수가 없다.
사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과거 '꽃들의 전쟁'과 비슷한 이름의 드라마가 방영 된 것처럼, 그저 상징적인 의미로만 사용되길 바래왔지만, 실제로 이렇게 꽃으로 전쟁을 하게되는 프로그램을 보게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누군가가 그랬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그런데 우린 꽃으로 전쟁을 벌여야 하는 세대가 되지 않았을까? 무언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착잡함이 올라온다.
하지만 처음에 소개했듯이 이 프로그램은 그런 우울한 프로그램이 절대로 아니다. 그냥 보면서 힐링하고 아름다운 꽃과 식물의 조화로운 구조물을 바라보고, 즐기면 된다. 오히려 보고 있으면, 너무나도 수많은 꽃들로 인해 꽃이 꽃으로 안보이는 사태까지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꽃들의 전쟁 제목처럼 말그대로 꽃으로 전쟁을 하는 시대가 오고야 말았지만, 그래도 이제는 경쟁사회 경쟁 시대가 아닌, 누군가에게 배풀고, 호의를 나누는 그런 시대가 다시 도래하길 바래본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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