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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들 주린이가 주식장에서 살아 남는 방법. (필독 추천)

by έτυμος 2020. 11. 10.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바이러스의 재확산과 대선 이슈가 겹치면서 대선을 앞두고 하루 3프로 넘게 급락했다가 대선을 치르면서 다시 3프로 넘게 급등하는 등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의 투자 심리는 약해졌고, 특히 지난 주, 미 대선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바이러스의 재확산과 대선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많은 사람들이 주가의 추가하락을 우려해 주식을 전량 매도하거나 현금 비중을 대폭 늘리는 선택을 했습니다. 

여러분의 투자 심리는 어떠셨나요? 불안하셨나요?

여기에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아래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2000년부터 12년간 우리나라의 모든 상장 주식들을 조사한 결과 임의의 주식을 매매했을 경우, 1년 내에 30%이상의 상승을 경험할 확률은 3분의 2였습니다. 

3분의 2의 확률로 30%이상의 상승을 경험한다고 하니 주식을 사놓고 버티는게 쉬울 것 같지만, 이 중 절반이 23% 이상의 하락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불안해서 매도 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다시 예전 가격으로 돌아갈까봐 매도를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주가의 변동성을 견디지 못합니다. 

'내가 경영 대학원을 운영한다면, 단 2개의 과목만 개설하겠다.
당연히 첫 번째 과목에서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가르칠 것이고,
두 번째 과목에서는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변동성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칠 것이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한 말 입니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버핏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합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서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바래서는 안됩니다. 

주식시장은 항상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의 주식 잔고는 항상 출렁이게 되어있고,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는 시기는 드물기 때문 입니다. 

2018년 미중무역 분쟁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을 때, 많은 투자자들은 돈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미중 무역전쟁 때보다 주가는 더 크게 폭락했지만, 오히려 어떤 투자자들은 돈을 벌었습니다. 

왜 이런 결과의 차이가 생겼을까요?

물론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달라졌고, 보유기업들에 대한 확신의 크기도 달라졌지만, 결과의 차이를 만든 가장 큰 요인은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원리와 변동성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했기 때문 입니다. 

사람들은 변동성을 싫어합니다. 변동성을 수익을 깎아 먹거나, 손실을 키우는 리스크라고 인식하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로 돈을 벌고 싶다면, 단기적인 주가의 변동에 놀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변동성을 회피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성공적인 주식투자는 변동성을 감내할 때,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 입니다. 

단타를 일삼는 투자자에게 변동성은 공포 그 자체 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에게 변동성은 리스크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 입니다. 

투자자들의 비이성적인 행동에 의해 촉발되는 주가의 급등과 급락이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변동성을 감내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변동성을 이겨내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하더라도, 심리적으로 가격의 변동성을 참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간의 두뇌는 위험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우리의 의지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막연하게 의지력에 의존하는 것 보다는 변동성에 둔감해질 수 있는 투자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 합니다. 

변동성을 견뎌내기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투자 원칙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우선,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분산 투자와 분할 매수를 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분산투자를 한 두 종목에 집중 투자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예기치 않은 큰 손실을 피하자는 위험 헤지 차원 정도로 이해하고 있지만, 분산투자는 변동성도 줄여줍니다. 한 종목을 사는 것보다 여러 종목을 나누어 사면, 위험이 분산될 뿐 아니라 변동성도 더 작아집니다.

분할 매수 또한 변동성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여기서 분할 매수란, 단순히 횟수적으로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사는 것이 아니라, 기간을 두고 나누어 사는 것을 의미 합니다. 

특정 주식을 하루에 다 사는 것 보다, 여러 날에 걸쳐 시간을 두고 나누어 사면 변동성이 작아집니다. 이동평균선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개별 주가의 전체 평균과 이동평균선의 전체 평균은 거의 같지만, 변동성은 이동평균선이 더 작습니다. 

 

두번 째, 확신이 가는 주식만 매수 합니다. 

지난해 8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보수 유튜버 영상 문제로 인해 한국 콜마의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회사의 본질가치와 관계없는 주가 하락이라며, 주식을 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별다른 성과를 낼 수 없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중국과의 관계 회복 조짐이 보일 때 마다, 한한령 해제에 기대를 걸고, 면세, 관광, 화장품, 미디어 등과 같은 중국 관련 주식에 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주식들 또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과거에는 저도 이런 식으로 위대한 기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일시적인 호재나 단기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주식을 매수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투자를 통해 제대로 된 수익을 누린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매수한 주식들 자체가 탁월한 주식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가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호재나, 단기적인 주가 반등에 기댄 투자는 기업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누가의 흐름에 심리적으로 휘둘린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었기 때문 입니다. 

제 경험상 확신이 가는 주식을 보유한 경우에는 심리적으로 크게 단련되어 있지 않더라도, 주가의 변동을 잘 견뎌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신이 없는 주식을 매수한 경우에는 심리적으로 많이 단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주가의 변동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은 중국과의 관계 회복과 같은, 어떤 조건이 성취되어야만 잘 되는 기업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유행하든, 무역전쟁이 일어나든 상관없이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상관 없이 계속해서 장사를 잘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주식에만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기업에 대한 확신이 없는 투자 아이디어는 결코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을 수도 없이 경험했기 때문 입니다. 

 

변동성을 이겨내는 마지막 방법으로 저는 항상 현금을 남겨둡니다. 

사람들 중에는 지금과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 현금을 갖고 있는 것은 바보 같은 행동이기 때문에 돈은 항상 어딘가에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 또한 자산이며, 현금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 또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됩니다. 

흔히들 위기가 오면 현금을 가진 사람이 왕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시장이 폭락했을 때, 현금이 있으면 주식을 헐값에 매수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지난 3월 폭락장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이 주식시장에 투입되어 있던 사람들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들 중 대다수는 절망에 빠져 그저 주가가 반등하기를 마냥 기다렸고, 그들 중 일부는 손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주가의 바닥 구간에서 주식 시장을 탈출하는 최악의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금을 충분히 남겨둔 사람들은 주가 폭락에 오히려 설레어 했고, 저가 매수를 즐겼습니다. 현금은 선택의 폭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시장의 변동성과 맞닥뜨렸을 때,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변동성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변동성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면, 결코 주식 투자로 성공할 수 없다. 

단기적인 가격의 변동성을 감내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는 일이기 때문에 결심만으로 변동성을 이겨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지켜야 할 투자 원칙을 만들어 변동성을 극복하라.
첫째, 분산투자와 분할 매수를 하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줄어든다.
둘째,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상관없이 장사를 잘 할 거라는 확신이 드는 기업만 매수하라.
셋째, 항상 현금을 남겨둬라.

 

'아직도 시장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폭락장은 피하고,
상승장에서만 시장에 속해 있는 방법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변동성을 이기는 방법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는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과 싸우면서
더 큰 수익을 누리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문병로 <메트릭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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