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2020 간단정리 리뷰

 

 

안녕하세요? '나의 이야기' 입니다. 

오늘 애플의 큰 행사인 WWDC 2020행사가 있었습니다. 
애플은 매년 두번의 큰 행사를 기획하고, 사람들에게 화려하게 발표하는데요,
봄에는 소프트웨어 가을에는 기기 라고 쉽게 생각하셔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WWDC는 그 역사가 20년이 넘었습니다. 굉장히 긴 역사를 자랑하죠. 그리고 그 긴 20년이라는 세월동안 단 한번도 오프라인 공개의 방식을 놓치지 않았던 애플이, 전세계를 큰 혼란으로 빠트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막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프라인이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지만, 온라인 행사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원래 온라인도 잘했어, 라는 느낌을 줄 만큰 깔끔하고 괜찮은 키노트를 선보였습니다. 오히려 빈 애플파크에서 촬영한 애플관계자들의 영상을 보니, 오히려, 이 영상이 나를 위한 영상이라고 느껴지게끔 생각이 들어서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습니다. (애플빠 본능인가..?!)

 

인종차별과 의료진들에게 감사.

오프닝은 팀쿡의 호소로 시작되었습니다. 애플파크 한 가운데에 선 그는, 최근에 미국 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종차별이슈에 대해서 호소하였습니다. 이런 온라인 행사라서 이런 언급이 가능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굳이 언급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양성을 지원하고, 소수의 인권을 언제나 언급했던 팀쿡의 발언은 타당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수고하고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로 이어갔습니다. 이어서 팀쿡은 특히나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행동이 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해결책이 된다는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wwdc 2020

 

새로운 제품은 없다.

이번 키노트에서는 새로운 제품은 소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많은 ios들로 인해 들뜨게 되었는데요, 위의 사진에도 나와있듯이 iOS 14, iPadOS, watchOS 7, tvOSM macOS, 그리고 애플의 큰 전화점이 될 새로운 cpu를 사용하는 맥, '애플 실리콘'을 공개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 업데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와 환경에 따라서 맞춤형으로 셋업이 가능해졌다는 것과 사용자들의 특성이 많이 노출 될 수 있음에 따른 애플 프라이버시 정책과 이를 반영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소개된 iOS 14의 가장 특징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UI입니다. 홈스크린앱 라이브러리를 통해서 자주 사용하는 앱인 같은 카테고리에서 상위로 띄워서 바로 갈 수 있게 되었고, 넘쳐나는 앱들을 자동으로 카테고리별 폴도로 묶어 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위젯을 투데이뷰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디자인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픽처엔 픽처의 기능으로 보고 있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시리의 음성인식이 향상되었고, 보다 빠른 앱 작동을 위해서 앱 실행을 명령하면 바로 띄워주게 되었습니다. 

또한 번역앱이 새롭게 생겼습니다. 이것은 구글앱과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4개국 언어를 지원하게 되는데,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 공식으로 알려졌던 애플 카 프렐리어에서 아이폰가 연동해 사용이 가능한 디지털 키가 공개 되었습니다. 무선으로 자동차 시동과 장금 해제는 물론이고, 자기가 지정하는 사람에게 디지털 자동차 키를 메시지로 보내주어서 사용하게 해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사용자 권한까지 나누어서 지정할 수 있습니다. 

iPad OS의 가장 큰 특징 두 가지는 사진 뮤직, 캘린더를 포함한 사이드바를 포함해서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고, 핸드라이팅을 바로 텍스트로 표현해주는 애플의 핸드라이팅 스크리블 기능을 지원하게 됩니다. 단순히 텍스트만이 아닌, 자주 사용하는 도형이나 화살표 등도 지원 됩니다. 게다가 영문뿐 아니라, 한자 지원합니다. 

 

 

 

에어팟에 경우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서라운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게다가 자이로 센서를 이용해서 사용자 머리가 움직여도 이를 감지해서 상황에 맞는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고도 합니다.

워치 os7에서는 더 많은 워치 페이스가 제공되며 사용자 특성에 맞는 앱을 선택해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누구에게나 쉽게 공유 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겼습니다. 댄스, 핵심 운동, 정리운동 보다 다양한 운동 앱이 제공되고, 수면 관리앱이 추가되었습니다. 

아이폰과 연동해서 잠자리에 들어가기 전에 수면을 유도하는 음악 등이 제공되고 최적의 수면을 유지 관리 하기 위한 스케쥴, 패턴 등을 활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vOS는 무엇보다 티비 홈킷과 연동해서 티비를 시청하다가 밖에서 누가 왔는지, 바로 화면에서 확인을 할 수도 있고, 지인인 경우 얼굴 인식기능으로 누가 왔는지, 애플티비로 보여주고, 홈팟에서 시리가 누구인지 말해주게 됩니다. 

픽쳐인 픽쳐 기능이 제공되어서 뉴스를 보면서 계속 운동 앱을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엑스박스 컨트롤을 사용해서 게임을 더욱 다이나믹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플 티비 플러스의 새로운 시리즈인 파운데이션은 2021년에 공개 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맥os의 이름은 픽설입니다. 위젯을 다양한 크기로 원하는대로 사용 할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사파리의 프타트 페이지가 정말 깔끔해 졌습니다. 역시 본인이 원하는대로 배경, 위젯, 웹사이트, 읽기목록을 확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요리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요리법만 저장하는 기능도 생겼습니다. 

 

 

 

팀쿡은 오늘을 애플에 있어서역사적인 날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바로 애플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애플 실리콘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세스를 직접 설계하면서 상당한 능력을 배양해온 애플은 , 차세대 맥에 애플 cpu를 사용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그레이그가 애플12가 장착한 맥에서 애플 기본 앱들과 ios의 기본 앱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주 잘 작동하였고, 이로서 맥,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앱들이 모두 호환되는 새로운 생태계가 열리게되 었습니다. 

팀쿡은 우리가 애플칩을 사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우리가 더 잘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라는 아주 심플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애플의 새로운 칩이 들어간 맥이 pc시장에 강력한 지각변동이 예고된것 같습니다. 새로운 제품들은 보여지지 않았지만, 가을에 어떤 것들을 출시 할 수 있을 지 살짝 엿볼 수 있는 키노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애플 제품들을 굉장히 애용하는 유저로서, 지속적인 제품들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소프트 웨어의 업데이트는 고객들로 하여금 지속적인 만족감을 선사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늘 새로운 기계를 원하는 과도기적 시기는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이 제품이어야만 하는 감성적인 것을 어필해야 하는 시대가 이미 도래 했는데, 애플은 이미 예전부터 그것을 굉장히 잘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기기들이 다시한번 새 단장을 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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