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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을 마이크로 소프트가 사려는 이유

by έτυμος 2020. 8. 14.

최근 프론톤메일 보안전문가는 틱톡이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틱톡의 향후 진행되어지는 이야기와 왜 미국은 틱톡을 사용금지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

 

 

프로톤메일은 보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메일 서비스 기업으로, 스위스 법원이 허가하지 않으면 외국 정부에 개인정보를 넘기지 않는 '중립적인' 기업입니다.

미국과 무관한 이 기업이 틱톡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중국 공산당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즉각 반발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틱톡의 사용자 정보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저장하고 백업 서버는 싱가포르에 있다.' 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인들의 정보를 중국으로 보낸다는 의혹을 반박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2017년에 토과된 중국 국가정보법을 근거로 틱톡이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보낸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국가정보법은, 중국 정보가 요구하면 중국 기업이 모은 외국인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는 내용 입니다. 이뿐 아니라, 틱톡은 비디오나 사진을 업로드하면 앱을 꺼놔도 유저의 생체 데이터를 계속 수집해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입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7월 31일, 틱톡사용을 금지할거라 밝혔고, 내일(8월 1일)이라도 바로 서명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인수를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에만 3억 1300만명이 틱톡을 설치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고, 월간 활성 사용자는 8억 명으로 인스타그램의 10억명과 맞먹습니다.

미국 사용자의 80%가 16세에서 34세로 젊은층에서 인기가 폭발적인 어플이기도 합니다. 곧 대선을 앞둔 트럼프가 틱톡 사용금지를 강행할까요? 

NBC는 트럼프가 틱톡 사용금지를 강행한다면 젊은층의 낙선운동으로 번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미국이 중국의 반발을 사더라도 인권문제에 개입해야한다' 는 여론이 73%가 나오는 등

반중정서가 심해지는 판국에 트럼프가 '반중'을 대선전략으로 시용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가 결렬되면 실제로 사용금지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S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틱톡 인수협상을 9월 15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는 45일의 시간을 주고 그 안에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퇴출을 강행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입니다. 

바이트댄스의 경영진들은 틱톡의 인기로 시들해진 SNS, 페이스북이 백악관에 로비를 해서 이 사태를 만든 것이 분명하다고 사석에서 불만을 토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바이트댄스는 8월 2일, 인터넷으로 성명을 내 법적 권리를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지 않고 버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중립지역인 스위스 기업에서 나온 개인정보 유출 문제제기로 이미 틱톡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는 점과 인도와 중국의 유혈충돌로 인해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였던 인도가 국가적으로 틱톡을 퇴출시켰다는 점이 큽니다. 

인도는 전체 틱톡 사용자 8억명 중 4억 6600만명을 차지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시장이었습니다. 심이저 이 수치는 2019년 말 기준으로 코로나로 인한 사용자 증가는 감안하지 않은 수치였습니다.

케빈 메이어 틱톡 CEO는 인도의 이같은 결정에 개인정보를 잘 보호하겠다며 부탁하는 편지까지 보냈으나, 인도는 틱톡을 퇴출할 뿐 아니라, 틱톡을 흉내낸 어플 TAKATAK까지 만들어 냈습니다. 

미국에서의 틱톡 논란도 본사를 미국이나 영국에 두어서 이 문제를 넘어가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중국 법에서는 중국 기업은 그 서버가 어디있든 중국 공산당이 원하면 데이터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미국 정부산하 외국인 투자 심의위원회가 MS와 바이트댄스 사이에 감독하면서 거래가 진행 됩니다. 

결국 틱톡측은 MS에 매각하거나 쫓겨나거나 둘 중 하나인 셈입니다. 로이터는 MS가 틱톡을 전부 인수하기 보다는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의 운영권을 가져올 것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지 추락, 인도 퇴출에 호주까지 틱톡을 상대로 보안조사에 착수하는 것을 감안하면, 결국 매각할 것이라면 지금이 그나마 가장 값을 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보여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도 이것은 기회 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충분히 압박해준 것과 인도에서의 충돌로 인해 '헐값'에 인기 SNS를 인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MS는 링크인이 있지만, SNS라기보다는 구직서비스에 가깝기 때문에 틱톡은 MS가 디지털 광고 산업에 뛰어들 수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상품이 되는 것입니다.

월간활성 사용자 수가 10억명인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2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페이스북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했고, 이는 151억 달러의 유투브 광고 매출을 능가했습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8억명인 틱톡을 인수하게 되면 MS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 뛰어들어 구글과 페이스북이 양분하고 있는 시장을 셋으로 나누게 될 것입니다.

바이트댄스 경영진의 의혹이 사실이라면, 왜 그토록 페이스북이 틱톡을 견제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페이스북 역시 발빠르게 움직여 인스타그램 릴스를 준비했습니다. 릴스는 틱톡과 유사한 기능으로 15초 짜리 동영상을 손쉬게 편집해 올릴 수 있게 한 것입니다. 

틱톡CEO는 인스타그램 릴스를 두고 카피캣이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일각으로는 인도도, 페이스북도 손쉽게 카피할 정도로 틱톡은 쉽게 배낄 수 있는 앱이다. 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틱톡을 둘러싼 미국의 패권과 마이크로 소프트의 방향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음번에는 더욱 더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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