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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드라마

어웨이 - 넷플릭스 미드 추천

by έτυμος 2020. 9. 19.

안녕하세요? '나의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시리즈, '어웨이'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한 사람이 아닌, 전세계의 꿈과 희망을 짊어지고, 떠나는 5명의 우주비행사들이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린 드라마 함께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

 

 

소재의 허술함

일단은 우주드라마, 혹은 우주 영화라고 하면, 무조건 떠오르는 플롯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 '어웨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우주 SF장르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줍니다. 

이건 사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상상력이 포화됐다는 의미가 될듯 합니다. 문제는 이 드라마를 보는 관객들이 포화된 상상력을 드라마의 제작진이 전혀 깨주지 못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우주비행을 준비하는 누군가가 등장하고, 그리고 그 사람은 우주여행을 위해 무언가를 포기하며, 그 자리를 놓고 누군가와 갈등하며 출발한 우주여행중엔 꼭 어떤 사고가 일어나고, 그 사고는 외부 혹은 내부에서 고칠 수 없는 사고인데, 우주선은 폭발하지 않는 그리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그런 뻔한 전개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우주선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악재, 즉 사건 사고는 우주선이 무사히 도착할 정도로만 사건 사고가 일어나야 하니, 뻔하고 너무나도 뻔한 그런 사건 사고들만 일어나게 됩니다. 

질병, 화재, 패널, 물공급장치의 고장 전부다 다른 영화, 혹은 다른 드라마에서 다루었던 문제들이고, 그 방식과 풀어가는 이야기또한 너무나도 비슷합니다. 그만큼 각본에 허술했다는 이야기일듯 합니다. 

거기다가 무중력을 표현하려고 애쓴것은 좋았지만, 중간중간에 어? 하는 장면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어떤 장면들일까요?

 

예를들어 그들이 사용하는 '식당'이라는 공간은 무중력 공간입니다. 엥? 식사를 하는 곳이 무중력이라구요? 심지어 이 우주선에는 중력이 존재하는 공간이 존재합니다. 우주비행사들이 잠을 자는 공간 입니다. 

그런데 식사를 하는 자리가 무중력 공간이라구요? 그래요 그건 그렇다고 치는데, 이 친구들이 식당에 너무 잘 앉아 있습니다. ㅋㅋㅋ 여기서부터 저는 몰입이 그냥 안되었습니다.

무중력 공간입니다. 

처음에는 연기자들이 걷기 힘들어 하는 설정을 너무너무너무너무 어색하게 해서 이상해서, 차라리 그냥 무중력 공간이지만, 시청자들을 위해 편안하게 앉아있는 그들의 모습이 더 편해보일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허술함은 소재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허술함은 다른곳에서도 나타나는데,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캐릭터의 허술함

캐릭터의 허술함 입니다. 저는 다른캐릭터들은 어떻게 이해를 하고 넘어간다고 해도, 여기에 등장하는 심지어 주인공인 '애마'를 도대체 어떤 캐릭터로 표현하고자 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단적인 예로 에피소드중에 물을 공급하는 장치가 고장이 납니다. 

그리고 보조장치로 겨우겨우 한사람이 하루에 버틸양만 가져가며 버팁니다. 그런데, 애마가 수분부족으로 상태가 점점 안좋아집니다. 까칠해지더니, 심지어 집에 가고 싶다고 소리칩니다. 참고로 이 애마는 커멘더며, 사령관 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드라마 내내 커멘더의 사명, 내가 당신들을 책임진다. 나를 믿어라. 라는 식으로 팀원들에게 강조하고 또 그렇게 몇몇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런 그녀가. 자신에게 할당된 식수를 엉뚱한데다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짜증을 내는것이죠. 물론 나름 좋은 일에 사용함에는 분명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자신이 선 위치를 스스로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그런 판단을 한다는 것이 너무너무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중국 여자가 레즈비언 입니다. 오마이갓 여기에다가 또 PC를 뿌리다니요. 아니 드라마에 PC를 집어넣는게 문제라고 하는게 아니라, 너무 뜬금 없어서 할말이 없습니다. 제발 좀 억지로 집어넣지 말란 말입니다. 제발.

중간에 이들이 사랑하게 되는 이유가 나오는데, 도저히 하나도 1도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갑자기 둘이 사랑하더니, 갑자기 둘이 세상 그 어느누구보다 비련하고 가련한 여자 주인공들이 되어버립니다. 아니 무슨 하.. 

이런 소재를 넣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넣는 방법이 문제라는것을 왜 모르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됃체 왜이렇게 억지로 꾸역꾸역 집어 넣으려고 하는지, 이유를 아시는분?

 

총평

이 드라마는 잘만든것 같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오래된 우주여행SF의 전개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으며, 캐릭터 또한 이해가 되지 않고, 우주라는 공간자체가 우주처럼 느껴지지 않게 하는 독특한 드라마 입니다. 

그리고 우주SF가 주된 주제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드라마는 가족 드라마로 봐야 맞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냥 가족이 더 생각 나거든요. 여러분들은 이 드라마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궁굼합니다. 재미있게 보셨을지 재미없게 보셨을지, 여러분의 생각을 나누어 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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