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보지 않고, 드라마를 보게 된 나는,
아버지를 여윈 새로이가
거대한 자본의 결정체인
장가에게 어떻게 복수를 할지 궁금했다.
인수합병이 새로이가 선택한 복수일까?
장 회장이 새로이에게 무릎을 꿇었던
그때가 복수의 실현이었을까?
개인적으로 느낀 복수의 이루었던 장면은
장회장이 새로이가 만든
순두부찌개를 먹었을 때의 표정을 보고 알았다.
저게 복수구나.
서로에게 분노, 복수, 증오 등의 감정이 가득했지만,
결국에 둘은
'맛'으로 승부를 보는 승부사라는 것을..
장회장은 묻는다.
누가 만든 것이냐고, 어떤 양념장을 쓴 것이냐고,
생각하게 된다.
복수란 무엇인가?
그를 망하게 하는 것이 복수인가?
무너뜨리는 것이 복수인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크고 작은 복수를 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진정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은
진정한 복수란 무엇인가이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밟고, 무너뜨리는 것이
복수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내 삶을 진정 제대로 살고 있다 말할 수 있을까?
즐거운 드라마가 끝나고, 좋은 생각할 거리를 주어서 좋다.
16주간 행복했다.
이제 웹툰 보러 가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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