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헌터 시즌 2(2019) 실제 범인들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나의 이야기' 입니다.

최근에 <마인드헌터> 시즌1을 접하게 되었고, 이후에 쉬지 않고 <마인드 헌터> 시즌2까지 달렸습니다. 

지난번 리뷰에서도 말씀드렸던 것 처럼, 드라마 <마인드 헌터>의 고유의 스릴과 섬뜩함, 그리고 그들과 주고 받는 대화 그리고 지금이야 너무나도 흔하게 많이 들어왔던 '프로파일링'이라는 단어가 당시에 얼마나 생소했는지, 그리고 그 시작을 어떻게 했는지를 보여주는 굉장히 재미있는 드라마 였습니다. 해서 강력 추천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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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헌터(2017) - 넷플릭스 청불 추천 드라마

그리고 나서 이번 시즌2를 보면서 드라마 <마인드헌터>에 대해서 좀 알아보았는데요, 이 사건이 실제 사건인 것을 저는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실제 사건들을 좀 알아보았다가 정말로 더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사건이 실제 사건이었고,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인물이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름이 많이 돋았습니다.) 그래서 작중 사건들과 실제 사건들, 그리고 인물들을 좀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인드헌터 혼든포드(왼) 존 더글라스

홀든 포드 - 존 더글라스

드라마 <마인드 헌터> 시리즈의 주인공인 '홀든포드'는 범죄 수사를 위한 프로파일링 기법을 정립한 실존 인물인 존 더글라스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 입니다. 시즌1의 마지막과 시즌2초반부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포드는 공항장애를 겪게 되는데요, 실제 인물인 존 더글라스 역시 공항장애를 겪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공항장애를 극복하기위해 노력하였고, 시즌2의 주요한 사건으로 다루어지는 애틀란타 아동 살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존 더글라스는 1996년 FBI에서 은퇴하게 됩니다. 

 

 

마인드헌터 빌텐치(좌) 로버트(우)

빌 텐치 - 로버트 K. 레슬러

로버트는 어렸을 때 부터, 동네 불량배들을 미행하거나, 탐정놀이를 하며 어렸을 때부터 수사관이 되는 꿈을 키웠습니다. 미시간 주립대와 대학원에서 범죄학과 경찰관리운영학을 전공하였고, 1970년부터 FBI요원으로서의 삶을 살게 됩니다. FBI의 수사 방식에 염증을 느껴 좀 더 과학적이고 선진화된 수사를 하기위해, 상부와 끊임 없는 마찰을 빚었고, 그로 인해 끊임없는 투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그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수사망의 첨단 프로그램인 '흉악범죄예방프로그램'과 '범죄인 성격조사 프로젝트'등을 창안하게 됩니다. 

시즌1때보다 시즌2에 들어서서 조금 더 비중있는 역할을 감당하는 역할로 비춰지게 되는데요, 포드가 공항장애로 인해서 혹시라도 모를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동원됨과 동시에, 자신의 아들인 브라이언이 유아 살인 사건에 연류되면서 그의 가족들이 겪는 아픔을 지켜보고 감내하고 가정이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역할을 합니다. 로버트 K. 레슬러는 2013년 파킨슨 병에 의해 76세의 나이로 작고하게 됩니다.

 

 

마인드 헌터 앤 버지스(왼) 웬디카(우)

웬디 카 - 앤 버지스

앤 버지스 박사는 강간 피해자들의 평가 및 치료 분야의 선구라로 FBI행동 과학 부서에서 존 더글라스와 로버트 K. 레슬러 와 함께 같이 일하였다고 합니다. 앤 버지스 박사는 보스턴 대학의 코넬 간호학교에서 근무중이라고 합니다. 

 

 

마인드헌터 에드캠퍼

에드캠퍼

에드 캠퍼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 지역에서 6명의 젊은 여성을 살해하였습니다. 여자대학생들이 주오 피해자였기에, 일명 '여대생 도살자'로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그는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를 살해하였고, 더 나아가 그의 친모도 살해하였습니다. 드라마에 표현처럼 그는 키가 2m가 넘고, 136kg의 거구입니다. 특이한 점은 그가 경찰들이 자신을 잡지 못하자 스스로 전화하여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했다는 것입니다. 

 

 

BTK

데니스 레이더(BTK)

한국인인 나에게는 굉장히 어색한 네이밍이지만, 외국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보자마자 그가 누구인지 바로 알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너무나도 유명한 일명 BTK는 잔혹한 범행을 하기로 유명합니다. 그의 이름 역시 이상한 뜻을 갖고 있는데요, Bind(묶고), Torture(고문하고), Kill(죽이다)라는 뜻입니다. 1974년부터 1991년까지 10명의 열쇄살인을 저질렀지만, 2005년이 되서야 체포가 되었습니다. 무기징역을 받고 수감되었습니다. 

 

샘의 아들

샘의 아들

'샘의 아들' 혹은 '44구경 살인마'로 불린 인물입니다. 1976년 7월부터 1977년 7월꺼ㅏ지 여섯명을 연쇄 살인한 범인 입니다. 그는 특이하게도 옆집 개 속에 3000년이 된 악마가 깃들어 있고, 나는 그 악마에게 조종당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극중에서 포드와 빌과의 인터뷰에서 거짓임이 드러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을 굉장히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도 그는 이 부분이 거짓말이었음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현재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라고 합니다 

 

 

윌리엄 주니어 피어스

윌리엄 주니어 피어스

윌리엄 주니어 피어스는 조지아주에서 1년 동안 9명을 살해했고,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입니다. 드라마 상에서는 굉장히 스스로 지적능력이 뛰어남을 많이 어필하는데, 이 부분도 굉장히 신기하게 보았습니다. 스스로가 지적 능력이 뛰어나지 못함에 대한 자격지심을 갖고 있는가 하고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웰머 웨인 헨리 주니어

웰머 웨인 헨리 주니어

시즌2에 모습을 드러낸 웰머 웨인 헨리 주니어는 당시 딘 콜 이 저지른 살인 사건의 공범이었다는 사실과 그를 살인한 혐의로 기소가 되어 종신형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적어도 28명의 젊은 소년과 젊은이들을 딘 콜에게 보냈으며, 딘콜이 이들을 강간하고 고문하고 살해할 것임을 알고도 그렇게 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또한 이는 딘 콜과의 관계를 굉장히 모호하게 말하는데, 그를 따르게 되는 어떠한 계기를 드라마에서 어느정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1969년 찰스 맨슨

복역죽인 찰스 맨슨

찰스 맨슨

찰스 맨슨은 자신을 따르는 추종자들에게 9건의 잔인한 살인을 저지르도록 지시하였습니다. 그는 사이비 종교 집단인 '맨슨 패밀리'의 교주이기도 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 역을 연기한 데이몬 헤리맨은 마인드 헌터 외에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영화<원스어폰어타임 인 헐리우드>에서도 같은 영화로 출연했습니다. 

찰스 맨슨은 2017년 83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고도, 화가나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찰스 맨슨'의 유산을 두고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교도소 인근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맨슨은 지난 19일 8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자칭 아들이 맨슨의 상속권을 주장하고 있는것, 그런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오랜 펜팔친구역시 자신이 유일한 상속자라고 밝히고 나선 것이다. 유산으로 남긴 돈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살인자의 자손인것이 뭐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이렇게 까지 하는지 모르겠다. 

마인드헌터 웨인 윌리엄스

웨인 윌리엄스

시즌2의 메인 스토리로 진행 되었던 애틀란타 아동 살해 사건의 범인이다. 범인은 검거되고, 유죄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받았지만, 당시에 받은 유죄 판결은 애틀란타에서 일어났던 아동 유괴 살인사건의 유죄가 아닌, 다른 성인 범죄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 사건은 아직도 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1979년 7월 한 여인이 도로를 청소하다가 길거리에서 흑인 소년 두명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한 명은 머리에 권총을 맞았고, 다른 한 명은 질식사였습니다. 그 이후에 2년동안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살인 사건이 27건에 이르고, 이는 흑인 아동이라는 공통점을 띄고 있습니다. 

처음에 흑인 아동들이 살해 당했을 때는 주에서도 관심을 갖지 않다가 일이 커지고, 아이들의 죽음이 더욱 더 늘어나기 시작하자, 주와 연방 정부, 대통령까지 이 사건을 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난항을 겪던 중에, 결국 웨인 윌리엄스가 경찰이 망을 보던 다리에서 무언가를 던져, 물에 빠지는 소리를 듣고 세운 차에 타고 있었고, 그의 말과 그의 증언들과 증거들이 모두 거짓이었음이 밝혀지면서 검찰에 기소가 되어 종신형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위에서도 언급한 것 처럼, 아동 유괴 및 살해의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기소가 되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그가 제대로된 재판을 받지도 못하였고, 이것은 정부가 모든 증거를 조작한 것이라며, 말하는 사람이 생겼지만, 확실한 것은 그가 체포된 이후에는 애틀란타에서 더이상 사라지는 아이는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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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드라마 <마인드헌터>에 대해서 한번 더 글을 적게 될 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영화이고, 다시 볼수록 작가와 감독이 얼마나 신경써서 제작했는지를 알수 있는 아주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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