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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스포츠

대한민국 국내 골프장 TOP 9

by έτυμος 2020. 8. 28.

2020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략 500여 곳의 골프장이 있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 골프장은 이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골프코스가 수십 곳에 이를 정도로 골프 문화가 보급을 넘어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국제 프로골프 대회인 PGA와 LPGA가 개최되는 곳도 있고, 오랜 전통과 세심한 관리로 명문 골프장으로 인식된 골프장도 여러 곳이 있습니다. 

해마다 또는 격년마다 세계 각지의 골프장을 선별해서 발표하는데, 오늘은 이 자료들을 취합해서 국내 아홉곳의 골프장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선별조건은 국내외 골프관련 매체에서 추천한 골프장을 토대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국내의 아름다운 골프장 아홉 곳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

클럽 나인 브릿지(제주)

아홉개의 다리라는 뜻을 가진 나인브릿지에는 실제 8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원래 코스 설계 당시 9개의 다리가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8개만 필요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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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그룹이 전략적으로 제주도에 건설한 골프장으로 2001년에 개장한 나인브릿지는 유수의 국내외 골프매체로부터 늘 우선순위로 지명을 받는 클럽이기도 합니다. 

국내 최초로 2017년도부터 매년 PGA 정규투어대회인 CJ CUP을 개최해오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매년 10년간 대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모두 세 번 개최되었고, 초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가 두 번, 브룩스 켑카가 한 번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나인브릿지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정규홀 18홀에 퍼블릭 6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우스 케이프 스파앤스위트(남해)

일평생 패션 기업을 일궈온 오너가 은퇴 후 자신의 고향에 전 재산(4,000억)을 투자해, 미국의 페블비치를 능가하는 골프장으로 조성하고자 했다는 골프장 입니다. 

골프장의 메인 건물을 보기 위해, 골프를 전혀 안 치는 건축 관련 종사자들이 구경삼아 다녀갈 정도로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클럽하우스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해안가에 위치해서 천혜의 경관과 자연풍광을 기본조건으로 지녔는데, 이 때문에 세계에서도 내노라하는 골프 코스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013년 개장했으며, 사우스 케이프 스파앤 스위트는 회원제가 아닌 대중제 골프장으로 운영 됩니다. 예약 시스템으로 누구든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라운드 비용이 골프장의 수준만큼이나 최고 수준 입니다. 참고하세요 ^^

우정힐스 컨트리 클럽(천안)

코오롱 그룹이 건설한 우정힐스는 한국 오픈이 열리는 곳입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개최가 취소되었지만, 한국오픈은 지금까지 총 62회 개최되었으며, 우정힐스에서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16번 개최되었습니다. 

1993년 개장한 우정힐스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골프장 입니다. 

한국 오픈은 어니 엘스, 로리 맥길로이, 리키파울러, 버바 왓슨, 비제이 싱 등 기라성 같은 투어 프로들이 참가했던 국제골프대회로 영국에서 열리는 4대 메이저 대회 중에 하나인 디 오픈의 예선전도 겸하고 있는데, 2장의 출전권이 걸려 있기도 합니다. 

우정힐스에는 한국오픈의 역사와 발자취를 기록한 한국오픈기념관이 코스 내(10번홀)에 위치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정은 소 우 자에 물가 정자를 쓴 한자어로 물가에 있는 소를 뜻하는데, 코오롱 그룹의 창업주인 이동찬 회장의 아호 입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인천)

이름처럼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코스를 설계했고, 2010년에 개장하였습니다. 오픈과 동시에 PGA 시니어 투어대회인 챔피언스 투어를 곧바로 개최할 정도로 뛰어난 시설과 환경을 갖추었습니다. 

2015년에는 라이더컵과 함께 2대 국가대항전 골프대회인 프레지던트컵이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산악지형이 아닌 바닷가 옆 송도의 평평한 지형에 골프장이 위치해 있어서 전체적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산속과 달리 바닷가 옆에 위치한 골프장들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이런 코스를 링크스코스라고 하는데, 스코틀랜드 해안 근처에 위치한 기복이 있는 모래 언덕을 링크스로 지칭했던 것에서 유례 되었습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의 18홀 중에 들어오는 코스인 인코스가 바로 링크스 코스 입니다. 그리고 잭 니클라우스 역시 회원제 골프장 입니다. 

 

안양 컨트리 클럽(안양)

안양 베네스트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골프장이기도 합니다. 1968년에 개장했으며, 삼성그룹이 관리하는 골프장으로 역사만큼이나 오래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골프장으로 유명합니다. 

회원제 골프장이지만, 여타의 골프장처럼 회원권을 발행하지는 않고, 소멸성 연회비와 함께 심사조건을 거쳐서 회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꼭 한 번 라운드를 해보고 싶은 골프장으로 손꼽는 곳이기도 합니다. 

명칭처럼 안양권인 군포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 서울 인근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뛰어난 골프장이기도 한데, 한적한 길에 있는 보통의 골프장 입구와는 다르게 대로변에서 바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개장 후 몇 번의 리뉴얼을 거쳐 지난 2013년부터 안양 컨트리 클럽으로 다시 재개장 했는데, 반세기가 넘도록 최고의 골프장 중에 한 곳으로 지명 받아 올만큼 최상의 관리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제이드 팰리스(춘천)

강원도 춘천에 자리잡고 있는 제이드 팰리스는 한화그룹이 설계부터 개장까지 10년을 공들였다는 골프장으로 백상어 그렉 노먼이 설계했습니다. 

제이드는 옥을 뜻하고 팰리스는 궁전을 뜻합니다. 예로부터 춘천지역은 하나밖에 없는 옥 광산으로 유명하였고, 이것에 착안해서 골프장명을 지었습니다. 

북한강변 조용한 산속에 위치한 제이드 팰리스도 역시 회원제 골프장 입니다. 많은 골퍼들이 꼭 한번 라운드를 해보고 싶어 하는 클럽 중에 하나로 지목되는 곳이며, KLPGA 한화클래식이 개최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2004년 개장한 제이드 팰리스는 코스 설계자인 그렉 노먼이 의도적으로 설계한 좁고 깊은 모래벙커로 유명합니다. 

 

 

트리니티 클럽(여주)

신세계 그룹이 관할하는 트리니티 클럽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하고 있는 골프장으로 2012년에 개장했으며, 잘 관리된 그린도 그린이지만 마치 피라미드 처럼 석재로 웅장하게 지어진 클럽하우스와 호화로운 내부 시설로도 유명한 클럽 입니다. 

철저하다 못해 폐쇄적일 정도의 회원제로 운영되는 골프장으로 유명합니다. 트리니티 클럽을 다녀온 골퍼들의 후기를 보면, 앞뒤 팀이 마주칠 일 없이 고요하고 한적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투어대회가 개최된 적은 없지만, 대회가 열리는 곳의 그린 스피드와 맞먹는 수준으로 관리된다고 합니다. 개장 전후에 이곳을 방문했던 투어 프로가 80대 중반 스코어를 기록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난이도 또한 상당하다는 골프장 입니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해남)

전남 해남에 위치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골프장명에 링크스가 들어가 있을 정도로 남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골프 코스가 환정적인 골프장 입니다. 

회원제 18홀과 대중제 9홀을 더해 총 27홀로 출발했었는데, 최근에 대중제로 완전히 전환했습니다. 파인비치는 공교롭게도 사우스케이프 골프장과 여러모로 비슷한데, 두 곳 다 남해안 해안가에 위치해 있는 링크스 코스이면서 예약만 하면 얼마든지 이용이 가능한 골프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곳을 자주 찾는 골퍼들에 의해 많은 비교와 품평을 받기도 합니다. 바다가 선물한 골프장으로 불릴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면서, 역시 사우스케이프 골프장과 함께 미국의 페블비치에 견줄만한 클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직접 맞닿는 자리에 들어선 최초의 골프장으로 2010년에 개장했습니다. 

 

해슬리 나인브릿지(여주)

첫번째로 소개해드린 나인브릿지와 함께, CJ그룹이 운영하는 자매 골프장으로, 경기도 여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나인브릿지와 같이 세계 100대 코스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에서 열렸던 PGA CJ CUP이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도 개최될 예정 입니다. 

독특한 형태의 나무 기둥들이 건물 내부를 떠받치고 있는 클럽 하우스가 세계적인 건축상을 받을 정도로 멋스럽게 지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PGA 투어는 물론 국내 투어대회도 개최될 정도로 잘 관리된 코스에 주변풍광이 아름다워서 본인의 스코어는 상관없이 산책하고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는 골퍼들이 꽤 있습니다. 

해슬리 나인브릿지의 해슬리는 골프장이 위치한 '해가 솟는 마을'이라는 의미의 해승리에서 따온 이름 입니다. 

 

연속해서 순서대로 소개해 드렸지만, 순위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찾을 수 있는 이미지가 있는 골프장들을 토대로 했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거하다보니 최상급 프라이빗 골프장이 주를 이루었는데, 기회 되는대로 계속해서 국내와 해외 골프장들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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