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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영화

마블 스파이더 우먼 실크 한국 여배우 거론되다.

by έτυμος 2020. 9. 11.

그간 히어로 무비의 주인공은 '백인 배우'가 도맡았지만, 영화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을 기점으로 마블 영화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7월에 개봉한 '스파이더 맨 파 프럼 홈' 을 끝으로 마블 페이즈3가 종료되고 이제 마블 페이즈4의 시대가 열릴 예정입니다. 

마블 페이즈4부터는 아시아계 히어로가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작품은 영화 '이터널스' 였습니다. 이터널스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히어로가 새롭게 등장함은 물론, 다양한 인종의 슈퍼 히어로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파키스탄계 출신인 쿠마일 난지아니, 멕시코계인의 셀마 헤이엑, 아프리카계의 흑인인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그리고 한국계인 마동석이 출연 합니다. 

마동석은 극 중 건강한 체구와 초인적인 힘을 자랑하는 길가메시를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르, 헤라클래스 등과 맞먹는 전투력을 가진 불멸의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남다른 '마블 사랑'을 자랑하는 한국 관객들에게 마동석의 출연 소식은 기념할만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소니픽쳐스는 마블 코믹스 '실크'를 TV 시리즈로 제작하겠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마블 코믹스의 '실크'는 한국계 여성 슈퍼 히어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벽에 달라붙는 능력, 날카로운 손톱, 손가락 끝에서 거미줄을 만들어내며 스파이더맨의 행방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별나도 괜찮아'의 각본을 쓴 한국계 미국인 로렌 문이 각본을 맡았고,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제작한 필로드, 크리스 밀러가 제작 총 지휘를 맡게 되었습니다. 

국내외 언론들은 '실크' 캐스팅을 두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녀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설정 떄문이기 때문에 TV드라마 주인공 후보로 한국인 배우 박소담과 수지가 거론됐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영화 정보 사이트 '스크린랜트'는 캐스팅에 어울릴 만한 5명의 배우를 꼽아 시선을 끌었습니다. 

 

스크린랜트는 박소담에 대해서 ' 실크역의 신디 문은 TV시리즈를 홀로 이끌면서 서양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야 한다. 박소담은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라는 점에서 유력한 선택 중 하나' 라고 분석하였습니다. 

박소담은 영화 <검은 사제들>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상 4관왕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기에 거론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스크린렌트는 박소담에 대해 '언어 장벽이 큰 약점이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역할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또 스크린 랜트는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의 배우 수지도 유력 후보로 꼽았습니다. 수지에 대해서 스크린랜트는 '헐리우드에서 데뷔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영화와 드라마 등에서의 눈에 띄는 경력은 신디 문에 훌륭한 선택이 될 것.' 이라고 언급하였으며 또한 '박소담과 마찬가지로 언어 문제를 해결한다면 수지도 신디 문으로 절합하다.' 라고 전망했습니다. 

수지 역시 지난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에 도전장을 던졌으며, 이후 2012년 건축할개론을 통해 스크린데뷔도 성공적으로 이뤄낸 이후, 현재도 꾸준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 입니다. 

 

한편 스크린 랜트는 박소담과 배수지 외에도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 피터 파커의 같은 반 친구이자 미드타운 기술팀의 일원 신디 역을 맡은 '티파니 에스펜슨', 그리고 한국계 미국 배우 '아덴 조' , <알리타 : 배틀 엔젤>에 출연했던 '라나 콘도르' 등을 '실크'역의 후보로 꼽았습니다. 

한편 마동석이 출연하는 영화 <이터널스>는 올해 11월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로 내년 2월로 개봉을 미룬 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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