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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 금융정보

주식 종목 추천 애널리스트가 필요 없는 이유(필독)

by έτυμος 2020. 10. 14.

월스트리트 저널은 1986년부터 93년까지 4명의 유명한 전문가가 선정한 주식들이 시장 실적을 능가하는지 조사했습니다. 

조사는 연말 무렵 4명의 전부가로부터 다음 해에 유망한 종목을 추천받고, 1년 뒤 실적이 가장 나쁜 전문가 2명을 배제하고, 새로운 전문가 2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8년에 걸쳐 추천받은 32개의 종목 중 16개가 시장 실적을 밑돌았습니다. 

 

투자의 대가 데이빗 드레먼에 의하면, 1929년 부터 1993년까지 사이에 있었던, 전문가들의 종목 추천과 관련된 60여개의 조사에서 전문가가 최고라고 추천한 종목들 중 무려 75퍼센트가 시장 실적을 밑돌았다고 밝혔습니다. 

IT가 발달하기 전이라서 정확도가 낮았을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IT가 발달한 이후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의 기간 동안 미국 S&P지수에 속한 주식의 실적과 S&P500 등 벤치마크 지수의 실적을 분석했는데, 10년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펀드매니저의 수익률이 시장 평균 수익률 보다 낮았습니다. 

사람들은 애널리스트와 같은 투자 전문가들로부터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추천하는 종목에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전문가들의 종목 추천에 귀를 기울인 대가로 돈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다른 사람의 조언에 의지하면 안된다.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고, 결정해야 돈을 벌 수 있다.'

주식시장은 모든 것이 불확실 하기 때문에 우리는 본능적으로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표나 수치를 꿰뚫고 있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그대로 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말을 따른다고 해서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표나 수치를 꿰둟고 있다고 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 입니다. 

수많은 연구와 조사들을 통해서 전문가들이 내놓는 예측의 적중률이 형편없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은 틀리기 일쑤고, 경제 전문가들의 경제 전망은 동전 던지기와 다를 게 없습니다. 

역발상 투자의 대가 '데이빗 드레먼''애널리스트의 수익 예측을 믿고 투자할 경우, 곤경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면서 '애널리스트의 예측을 믿어도 될 만큼 뻔한 산업은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애널리스트의 조언을 토대로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이유는 바로 그들이 증권사의 직원이라는 사실 입니다. 그들에게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 돈을 벌어줘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때문에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증권사의 매출을 올려주는 것이지, 예측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자들이 종목을 자주 바꾸고, 거래를 빈번하게 해야 증권사가 수수료를 더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의 투자 의견은 사실상 광고에 가까울 때가 많습니다. 

애널리스트는 각자가 담당하는 업종이 있고, 해당 업종의 인기도는 그들의 몸값에 영향을 줍니다. 때문에 그 어떤 애널리스트에게서도

'제가 담당하고 있는 섹터의 주식들은 유망하지 않으며,
향후 실적이나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별로 없으므로,
다른 섹터의 주식에 투자하는게 더 낫습니다.'

라는 고백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예전에 월스트리트 저널이 애널리스트의 보너스를 결정하는 항목을 조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보너스가 애널리스트 연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애널리스트의 보너스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은 애널리스트의 영업력 이었고, 영업력은 얼마나 많은 수수료를 벌어들였는지를 기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애널리스트의 보너스를 결정하는데 있어 두 번째로 중요한 항목은 올스타에 선정되는 것이었습니다. 애널리스트가 올스타에 선정되면, 해당 증권사는 수수료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되기 때문 입니다. 

애널리스트들 또한 올스타에 뽑히면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투표 시기가 되면, 기관투자자들을 만나러 다니는 등 표를 얻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고 합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예측의 정확도는 애널리스들의 보너스를 결정하는 항목들 중 가장 사소한 항목이었습니다. 

어떤 증권사는 보너스를 산정할 때, 애널리스트의 매수, 매도 의견으로 순위를 매겼는데요, 매도 의견은 매수 의견 점수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점수를 매겼는데, 이는 매도 의견이 매수 의견보다 증권사의 영업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예측의 정확도는 아예 점수가 없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매수 추천이 매도 추천보다 5배 이상 많은데, 그 주된 이유는 애널리스트가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면,

해당 기업들이 향후에 해당 애널리스트를 만나주지 않거나 채권 발행이나 IPO등의 이벤트가 있을 때, 해당 증권사를 주관사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의 보복을 하는 경우가 많고,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도 매도 추천 보다 매수 추천을 많이 해서 보너스를 받으려는 유혹을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 보다 전문지식이 많은 사람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입니다. 그래서 초보분들 중에는 아마도 애널리스트나 이코노미스트가 출연하는 방송을 열심히 찾아 듣고, 그들이 하는 예측이나 전망,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리고 아마도 과거의 누군가 처럼, 잘 알지도 못하는 주식을 애널리스트의 말만 믿고 매수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 됩니다. 

누구나 초보시절에는 이런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전분가들의 조언을 많이 들을수록 투자성과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그 초보시절을 벗어난 분들이라면, 애널리스트나 이코노미스트의 읜견을 굳이 찾아 듣지 않을 것입니다. 굳이 듣더라도 참고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이 투자 성과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서 하루라도 빨리 깨달아 주식 시장이 그들과 예측과 다르게 흘러가는 것을 발견하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기업의 이익은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애널리스트들은 과거의 수익률 추세를 근거로 신중하게 미래의 이익을 예측한다.

하지만, 정치, 경제, 산업 등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므로 과거의 데이터를 이용해 미래의 이익을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로 다수의 연구에 의하면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이 들어맞을 확률은 미미하다.

따라서 투자자에게 있어 애널리스트의 예측은 거의 쓸모가 없다.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이나 종목 추천을 근거로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하지 마라. 

피터 컨딜

'누군가 어떤 기업에 대해 힌트를 주면 덜컥 겁이 난다.
누구의 말도, 어떤 사전 정보도 필요 없다.'

'애널리스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지 않다.
나의 판단력을 흐리게 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잘 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만,

그것은 부자가 되는 길이 아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당신 자신을 대신해줄 사람은 없다.'

-피터 컨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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