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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예능

나는 살아있다. 가짜사나이 표절 의혹?!

by έτυμος 2020. 10. 7.

tvN에서는 다음달인 11월 5일부터 새 예능 '나는 살아있다'를 선보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0.1% 특전사 중사 출신 박은하 교관과 6인의 전사들이 재난 상황에 맞서는, 본격 생존 프로젝트로 tvN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더이상 완벽한 안전지대는 없다고 생각되는 요즘,
피할 수 없다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관으로 등장하는 '박은하'는 특전사 중에서도 정예 요원들로만 구성됐다는 '707부대' 출신으로 상상치 못할 혹독한 생존 훈련을 받은 생존 전문가이자 캠핑 크리에이터로 출연진들에게 실용도 100%의 생존 기술들을 알려주고, 이들의 생존기를 지켜본다고 합니다. 

 

 

지난 6일, 나는 살아있다 티저가 공개되었고, 특히 출연진도 함께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출연진으로는 최근 타고난 운동신경을 발견한 김민경,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 까지 출전한 적이 있는 타고난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이시영,
평소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김성령,

무용-스킨스쿠버-필라테스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오정연,
한국 여자 펜싱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김지연,
중국 상위 5% 학교 출신인 아이들의 우기가 출연합니다. 

티저영상에서는 각종 재난 상황을 이겨내려는 생존 교육생들의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노를 저으며 거센 물살에 맞서고, 통나무를 함께 들어 올리는 등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에 기대된다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있었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처참했습니다. 

'할줄아는게 베끼기 밖에 없음? 창피하지도 않음?'

'유튜브 컨텐츠가 기존 방송을 위협 한다더니,
이제 방송국은 창의성이라는게 전혀 없나?'

'문제는 더 많은 제작비로도 퀄리티가 더 안나온다는거..'

'폰트랑 위치 디자인까지 가짜 사나이 제대로 배꼈네 ㅋㅋ
패러디도 아니고 무슨..'

사실 가까사나이1이 유투브에서 메가히트작으로 떠오른 직후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방송국은 JTBC였습니다. 

JTBC는 '장르만 코미디'에서 재빨리 이근대위를 섭외해 개그맨들과의 만남을 가졌고, 비슷한 컨텐츠로 밀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시청률, 화제성에서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으며, '가짜사나이'와 판박이에 가까울 정도의 구성과 연출 속에서 창의성과 재미는 실종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한 기사는 MBC의 진짜사나이가 외면받고 유튜브의 가짜사나이가 주목받은 이유에 대해 아래와같이 진지하게 언급했습니다.

'시청자는 연출과 실제 상황이 헛갈릴 정도의 리얼한 모습에 열광한다.
작위적이고 인위적인 연출을 반가워할 시청자는 많지 않다.

가짜사나이는 담백한 현실 그대로를 담으며
매력적인 캐릭터나 인물사이 티키타카가 시너지를 만들었다.

결국 시청자가 원하는 것은 연출이든 캐릭터든 '진정성' 있는 모습이다.
가짜사나이가 제목과 달리 누구보다 '진짜'에 가까웠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흉내 내고, 포장하고, 따라하는 것으로는 더이상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없다.'

 

한편 나는 살아있다의 연출을 맡은 제작진은 '출연진들 모두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른 만큼, 색다른 정보와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물론 이번 '나는 살아있다.' 는 '가짜사나이'와 다르게 출연자들이 '여자'라는 점에서 특이성을 가지고 있지만, 벌써부터 '비슷하다. 표절이다' 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이 논쟁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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