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를 '미스터 주'라는 영화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이성민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입니다. 이성민 배우 하면 많은 영화가 떠오르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2016년작 로봇, 소리 가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혹시 보지 않으신 분들 있으시다면, 오늘 리뷰할 '미스터 주'와 어느 정도 느낌이나 분위기가 비슷하기에 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제목 : 미스터 주(2020)
장르 : 코미디/드라마
감독 : 김태윤
주연 :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신하균
동물이 말을한다
재미난 설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단 동물이 말을 하는 것부터 신기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괜찮은 그래픽으로 동물들을 구현해 놓았습니다. 동물과 함께 촬영한 이성민 배우의 연기도 너무나도 자연스러웠고요. 이게 동물을 놓고 동물이 대사를 한다고 생각하고 난 뒤에 연기를 하고 대사를 해야 하는 것이라 사실은 많이 어려운 작업이라 생각되는데, 연기파 배우 이성민 배우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동물들과 대화를 해서 정말 연기를 잘하신다 라고 생각하게 된 부분이었습니다.
네, 동물이 말을 합니다.
그래서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서 전달하고 싶어 하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생각해보았는데요, 동물도 인격이 있고, 동물을 사랑하자 라는, 그리고 사람과 동물의 유대, 관계 이런 것들을 전달하려고 했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보았습니다. 내용을 스포 할 것 같아서 자세히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이 영화는 분명히 '가족 영화'입니다.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레 동물에 대한 트라마가 생긴 한 인물이 너무나도 소중한 가족을 위해 가족과 멀어졌고, 다시 그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되는 그런 영화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
중간에 어설프게 살짝 정치적인 색을 띄어서 조금 그랬지만, 이 정도는 크게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갈만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 이 사건을 우리의 국정원이 잘 해결한다는 내용까지 너무나도 뻔한 내용이었지만,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쉬운 내용, 깊이
사실 동물을 소재로 사용한 영화는 많은 이야기를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이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라는 생각을 해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가볍고 심플하게 많은 이야기들을 다루려다 보니, 무엇하나 제대로 된 깊이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많이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고민하고 조금만 더 코미디적 요소를 버리려고 노력했다면 충분히 깊고 멋진 얘기가 나왔을 수 있겠다는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그랬다면 아예 재미도, 감동도 다 놓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ㅎㅎ
네, 이 영화는 킬링타임용으로 추천드립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그냥 딱 킬링 타임용으로 적당한 영화입니다. 많은 것들을 녹여내지도 않았고, 적당한 신파에, 피식피식 할만한 웃음 요소까지 적당한 그냥 딱 킬링타임용으로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생각하고 싶지 않고, 그냥 생각 없이 볼 영화 '미스터 주' 리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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