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의 이야기' 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예전에 보았던, 아주 재밌는 영화를 발견했는데요, 바로 '저스트 프랜드' 입니다.
현재 '데드풀'로 유명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았었는데요, 현재의 모습과 변함이 없지만, 2005년의 풋풋한 모습을 보게되어 즐거웠습니다.
과거 뚱뚱했던 자신의 모습때문에 상처 받고, 사랑했던 여인을 두고 떠난 주인공이 살을 쫙 빼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하여 우연히 고향에 들리게 되면서부터 시작되는 에피소드인데요, 지금 보면 조금 촌스럽기도 하고 조금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과거 영화들이 보여주려고 했던,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의 대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포를 방지하기 위하여,
작품 내용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직접 작품을 보시면,
더욱 즐거우실 겁니다 ^^
저스트프렌드
로맨스 코미디
라이언 레이놀즈 에이미 스마트
외모지상주의..?!
이 영화를 처음 볼 때는 재밌고 즐겁게 보긴 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니, 뭔가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되었다. 주인공인 브랜더(남주)와 제이미(여주)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고, 온갖 일을 다 같이한 참 친구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브랜더가 제이미를 짝사랑했었고, 혹시라도 고백했다가 친구라도 못할까 봐 그냥 가장 친한 친구로 남기로 했다는 슬픈 내용..
그리고 이어지는 시점은 우리의 브랜더가 살도 쫙 빼고, 빵빵한 스펙에, 돈도 많고, 잘 생겨졌고, 근육도 있는 멋진 남성이 되어 돌아오자 음.. 바뀐다 상황이, 제이미도 브랜더에게 끌리고 있었던 것인데, 아 뭐지 이 복잡한 기분은..ㅎ
사실 극 중에 더스티라는 처음엔 기타치며 약간 찌질하게 나온 친구가 있었는데, 그도 역시 시간이 흘러 멋지게 바뀌었고, 제이미에게 들이대지만, 결국엔 제이미가 남자로 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사건이 나오긴 한다. 그래서 외모가 좋더라도, 결국엔 사람을 본다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만, 그러면 왜 우리 고딩때 뚱뚱했던 브랜더는 남자로 안느껴졌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극중 제이미는 고등학교 때부터 수많은 잘 나갔던 남자들과 연애를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글쎄, 이게 참, 뭐가 안 맞다. 그냥 결국엔 사람이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외모도 참 중요하다를 말하고 싶은 건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가 말하고 싶은 것은 진정 이것일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결국 브랜더가 자기 주위에 수많은 영화의 표현대로 쭉쭉빵빵한 LA의 수많은 모델들을 뒤로한 채로 제이미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통해, 결국 진정한 사랑이 있다고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난 오늘부터 다이어트 각을 봐야겠다. 다이어트만이 살 길이다.
친구와 연인 사이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친구는 무엇이며, 연인은 무엇일까? 우리들의 영원한 물음표인, 과연 이성끼리 친구가 가능한가? 이러한 질문이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위의 질문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미 친구가 아닌, 그 상대방을 연인으로, 이성으로 바라보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나? 저 질문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를 혹은 그녀를 이성으로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대, 혹시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우울한 밤을 보내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고민을 오래 지속하지 않기를 권한다. 그냥 다가가는 거다. 다가가서, 그녀는 날 이성으로 여기는지 친구로 여기는지 확인하면 될 일이다.
어떻게 확인하냐고? 본인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녀가, 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론 착각할 수 있지만, 티가 나지 않게 살짝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고민하지 말고, 다가 가길 권한다. 화이팅.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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