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사람인 구서령, 그녀는 왜 그런 선택을 해야 했을까?
왜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을 직면하였을까?
안녕하세요? '나의 이야기' 입니다.
최근 결방으로 인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더 킹 : 영원의 군주
오늘은 13화를 보고난 이후에 급 관심이 가게 된 인물인
구서령 총리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갖지 못하면 부숴야 한다.
13화 초반부에 구총리와 이곤과의 대화.
갖고 싶은 것을 갖기위해 모든 것을 하는 구총리, 그녀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부터 시작 된 자신의 사회적 배경이 스스로를 가둔 형태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모든것을 가져야 한다고 여기는,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과정이 진행 되어지더라도, 상관이 없는 사람. 그리고 모든 것을 가진채 태어난 누군가를 끊임없이 갈망해온 자. 결국엔 그녀가 이곤의 곁에 있지 못하는 사실이 그녀의 내면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던 큰 악을 깨웠다고 생각된다.
아니 어쩌면 이미 오래전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스스로가 무언가를 손에 쥐기 시작 했을 때, 그때부터 일지도 모르겠다. 작은 내 손에 작은 무언가가 쥐어줬을 때의 그 기쁨과 만족을 잊은 채, 더 큰것과 더 가치있는 것을 위해 내 손을 억지로 키우는 그 상태. 그리고 갖지 못한다면, 그 키운 손으로 갖고 싶은 것을 향해 돌진하는 행위.
사실, 굉장히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지지만, 그녀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가진것이 다른채 태어났고, 그것을 누군가는 불공평, 혹은 금수저, 라는 표현으로 우리의 갈망과 분노를 담아내기 시작하게 되었다.
맞다. 누군가는 태어날 때 부터, 황제이고, 누구는 생선가게 딸래미로 태어난 이 상황은 누가 보기에도 불공평해 보이고, 차별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우린 그것에 대한 분노가 내 안에 자리잡고 있다.
정말일까? 그런걸까?
이제 그만 솔직해지자, 반대로 내가 황제로 태어났고, 또다른 누군가가 생선가게 딸로 태어났다면, 우리는 그것을 불공평이라고 말 할 수 있나? 왜 나만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는가 분노 할 수 있을까?
왜 분노하는데, 시간을 쓰려고 하는가? 왜 구총리가 총리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능력은 그녀가 행했던 노력은 아무도 보지 않으려고 하는걸까?
그래, 구총리는 총리의 자리까지 올라간 유능하고, 값진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녀가 자신안에 있는 그 능력을 믿고, 지금의 그 자리까지 올라간 스스로를 믿고 조바심을 내지 않았더라면, 과연 어땠을까?
우리는 어떤가? 오늘날 불공평한 세상을 향해 소리를 쳐봤자 바뀌는 것은 없다. 그래 진짜 없다. 그래서 우린 더욱 분노해야 할까? 더욱 세상을 향해 불공평하다며 손가락질 하며 살아가야 하는 걸까?
아니. 그 시간에 스스로를 좀 더 믿어보는건 어떨까? 그래 우린 지금 여기 서있는 자리, 내가 이곳까지 오게 한 스스로를 좀 더 믿어야 할 것이다. 내가 나를 믿고, 지금까지 버티고 살아있었던 나를 다독이며, 또 한걸음의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것이다.
스스로를 믿어보자. 그 믿음을 깨어버린 구서령 총리와 같은 인생이 아닌, 여기까지 힘을내어 걸어 온 나를 조금 더 믿어보자.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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