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의 이야기' 입니다.
최근 핫하게 종영한 <더킹 영원의 군주>에서 가상의 나라 '대한제국'의 황실근위대장의 '조영'과 '대한민국'의 사회복무요원 '조은섭'을 연기해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우도환'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도환
우도환은 1992년 7월 12일 생으로 올해(2020년기준) 만27세 입니다.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탔고, 아버지가 연극배우셨습니다.
학창시절 때도 부모님의 말씀도 곧 잘듣고, 말씀도 피우지 않았으며,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축구하는 것을 즐겼으며, 만화책을 좋아했던 지극히도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우도환도 진로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때, 드라마 추노를 보게 되었고, 당시 장혁의 연기에 강렬한 인상을 받게되고, 망치로 맞은것 같은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나도 연기를 해보아야 겠다고, 하고싶다고 마음을 잡고, 연기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됩니다.
그리곤 곧장 부모님께 '어차피 사는 인생,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후회가 남지 않겠다.' 며 배우가 되고싶다 말씀드렸고, 연기학원을 등록하여 열심히 배우의 기본기를 닦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연기를 준비하고있는 학생들보다 출발이 늦어서인지, 그해 지원했던 대학교에서 모두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간절함으로 1년동안 재수를 하게되고, 치열한 노력 끝에 단국대 공연영화학부에 수석으로 입학합니다.
길었던 무명시절
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한 우도환은 신입생같지 않은 태도를 취합니다. 십입생이면서 자취를 했던 우도환은 일반적인 신입생의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 철저한 자기관리를 합니다. 술자리에 나가지도 않고, 정시에 일어나 책을 읽었으며, 운동을 아침 저녁으로 빠지지않고 합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가 없다면, 제대로 된 배우가 될 수 없겠다.' 라고 생각하며 철저히 자기관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흐트러지지 않은 삶으로 살았던 우도환의 삶과는 다르게, 그의 단역생활은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오디션을 볼 때 마다 번번히 떨어졌습니다. 계속되는 실패로 인해, 스스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느끼게 되었고, 그만둘지를 고민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 가졌던 배우를 향한 마음을 다잡고, 닥치는대로 알바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였습니다. 빵집알바, 쌀국수집, 닭갈비집, 택배 상하차 등 닥치는대로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계속되는 도전과 실패, 그리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그의 노력 5년동안 어두웠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그 기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가족들이라고 말합니다.
마침내 눈에띄다.
길고 길었던 단역 생활 끝에, 기회가 오게 됩니다.
2016년에 개봉된 <마스터>에서 '스냅백'역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이번에 저도 이 캐릭터의 이름을 처음 알았습니다. 영화 <마스터>는 <감시자들>의 감독이었던, '조의석'감독의 차기적으로, 건국이래 최대규모의 게이트를 터트린 사기범 이병헌과 이를 쫓는 범죄 수사대의 범죄 액션 영화 입니다.
이 영화에서 우도환은 진현필(이병헌)과 김엄마(진경)을 보호하는 가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 영화에서 우도환은 대사를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당시에 영화팬들은 도대체 어디서 갑자기 저런 배우가 나타냤냐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됩니다.
그리고 그해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 후보로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2017년 OCN드라마 <구해줘>를 통해 첫 주연으로 캐스팅 됩니다. 드라마 <구해줘>는 2011년에 연재된 웹툰 <세상밖으로>의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사이비 종교라는 생소한 소재로 만들어진 이 드라마는 한가족이 사이비 종교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참극을 그린 스릴러 입니다.
<구해줘>는 참신한 소개와 출연진들의 좋은 연기력이 큰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OCN의 좋은 띵작 중 하나로 지금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원래 우도환은 전혀 사투리를 쓸 줄 모른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경상도 사투리로 인해, 사람들이 경상도 출신으로 오해했다고도 하는데요, 첫 주연이었던 만큼 많은 연애인들이 겪는 사투리 논란을 듣고 싶지 않았고, 사투리를 배우러 대구에 유학생활까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점집과 소싸움 경기장을 찾아갔지만 점만보고 소싸움만 구경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사투리 선생님 5분에게 억양을 배우며 공부했다고 합니다.
드라마<구해줘>에 함께 출연한 조재윤을 통해서 <매드독>을 준비중인 감독님을 만나게 되었고, 주연역할로 캐스팅 됩니다. 드라마 <매드독>은 정말 생소한 보험 범죄 조사극을 소재로 한 드라마 입니다.
우도환은 이 드라마를 통해서 김민준역을 훌륭히 소화해냄과 동시에 배태랑 배우 '유지태'에게도 밀리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어 다시 한번 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냅니다.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 낸 우도환에게 러브콜이 쉴새없이 들어오게 되고, 2018년 MBC에서 준비한 야심작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 '권시현'역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 전개와 연출, 그리고 말도 안되는 개연성으로 시청자들의 혹평을 받으며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참여한 영화가 바로 <사자> 입니다. 여담으로 우도환은 시나리오를 읽고나서 캐릭터도 잘 이해가 되지 않고, 영화도 어렵다고 판단해 감독님을 찾아뵙고 거절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사자>이전에 <청년경찰>을 연출했던 김주환 감독은 '지신'역에 우도환 말고는 다른 배우가 떠오르지 않는다며, 설득하게 되고, 결국 선이 될수도 악이 될 수도 있는 역인 '지신'역을 맡게 됩니다.
대 배우 '안성기', 충무로의 기대주 '박서준'과 함께 참여한 영화<시자>는 한국형 오컬트 영화였고, 당시 <사자>이전에 <검은 사제들>, <사바하>, <곡성>등이 대박을 터트리며 이거 한국에서 통하는 장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영화팬들이 기대했던, 한국형 오컬트 영화라기보다는 불주먹을 휘두르며 악당과 싸우는 액션 히어로 장르에 가깝다는 평이 많았고, 화려한 전투씬을 보여주게 됩니다. 못만든 영화는 아니었지만, 팬들의 생각과 다른 영화였기에, 관객들은 실망을 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엑시트>가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기 시작하면서 <사자>는 흥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도환은 새로운 도전을 하였고, 많은 배우분들과 연기 호흡을 맞춰보아서 영광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9년 JTBC에서 방영한 드라마 <나의 나라>에 참여하였고, 우도환을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결정적인 역할을 한 드라마<추노>의 '장혁'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신의 한 수 귀수편>에 참여하였고, 영화는 흥행에 실패하였지만, 극 중 '외톨이'역을 훌륭하게 소화하게 됩니다.
드디어 현재 2020년 <더킹 영원의 군주>에서 가상의 국가인 대한제국 황실 근위대장 '조영'과 대한민국 사회복무요원 '조은섭', 1인2역을 훌륭히 소화해 냈습니다. 비록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는 과한 PPL논란과 초반부 내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혹평이 이어졌지만, 그래도 넷플릭스 상위권을 쭉 유지하며 특히 동남아권 국가에서는 방영내내 1위를 하였다고 하니, 나름 선방한 드라마가 되겠습니다.
특히 우도환은 '조영'과 '조은섭'의 두 역할로 본인이 내보일수 있는 조영의 차갑고 무겁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조은섭의 가볍고 깨발랄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동시에 선보이면서 수많은 여성들이 환호했다고 합니다.
수상내역
2017년 -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연기상
2018년 - MBC 연기미니시리즈 남자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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