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이슈

제주도 강남 모녀 손해배상청구한 제주시 어떻게 될까?

by έτυμος 2020. 4. 3.

제주도는 27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국발 감영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모든 입구자에 대한 가가 격리 의무화가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미국 유학생 모녀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뿐만 아니라 형사 고발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무슨 일 때문일까? 

 

관심 있게 뉴스를 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지만, 제주도는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의 모녀가 코로나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를 4박 5일 동안 돌아다녀서 문제가 되고 있있다. 

 

그래서 현재는 제주도는 모녀에게 1억 3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상태이다. 여행 첫날부터 증상이 있었지만, 4박 5일간 관광지와 업소들을 방문하여 제주도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개인을 상대로 낸 소송이 처음이라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모르지만, 어떤 결과냐에 따라서 개인을 향한 소송이 더 늘어날지 관심이 보이게 된다. 

 

과연 이 모녀에게 고의성이 있었는가? 고의성을 가지고 코로나19를 전파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것인가? 에 대한 궁금증이 남지만, 나는 고의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오랜만에 온 딸과 함께 제주도로 힐링여행을 갔던 것 같은데, 문제가 이렇게 된 것 같다. 

 

그렇지만 어찌되었든 시국이 시국이니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었고, 정부의 방침을 무시한 채로 제주도 여행을 간 모녀에게는 재판의 결과를 떠나서 사회적인 질타와 따가운 눈초리는 피하기 힘들 것이다. 

 


언제부턴가 사회속에서 '나만 아니면 돼' 혹은 '그럼에도 내 뜻대로'라는 생각이 만연해진 것 같다. 둘 다 극도의 이기주의로 인해 발생되는 생각과 행동들이다. 왜 그럴까? 왜 지금 이 사회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국인이 자랑했던 '정'은 어디로 간 것인가? '배려'는 어디로 간 것일까? 

 

그저 한 모녀의 사건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본다. 다시 한국이 '정', '배려'의 사회가 되길 바래본다. 

댓글